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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그늘 / 이효녕 본문
비 내리고 바람 불어
창 밖에 세상 어둠이 짙어
골목마다 반짝이는 가로등 불빛
찢어진 잎사귀에 스며들고
하늘이 하얀 구름 안아 떠돌 때
나무는 바람 앞에서 독경을 한다
식량으로 주고 싶은 빗방울들
풀잎마다 여기저기 맺히고
열매달린 길가에 닿으면
너의 향기 내 가슴에 남은 듯
내 식지 않은 체온 꿈틀거린다
한 뼘이나 짧아진 햇살 이고
저만치 걸어가는 마음 붙잡아
내 곁으로 자박자박 다가오는 나무들
양 옆으로 나란히 줄 서서
채워지지 않았던 빈 가슴 채워
깊은 그늘 풀어 여정의 집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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