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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즐거움/시사랑

배후 - 김점용

초록느낌 2010. 11. 24. 18:20

 

 

 

 

 

 

집을 나간 어머니가

옷을 뒤집어 입은 채 돌아왔다

 

배달된 상자를 뜯자

검은 넥타이가 나왔다

 

일곱 개의 밥그릇에 생쌀을 담는데

마지막 그릇의 뚜껑이 닫히지 않는다

 

 

 

 

 

 

 

 

 

 

 

 

 

 

-메롱메롱 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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