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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저문다는 것은/ 이영균 본문
가을, 저문다는 것은/ 이영균
때로는 홍조 띤 과일에도 잔잔한 감동이 느껴진다.
한순간 쿡 가슴에 찔려오는 듯한
어느새 물이 들었을
계절 따라 붉어지는 어린 것들
그런 열매를 보노라면
저 가을 어미 된 나무는
해 저물어 가는 것이 못내 서글퍼진다.
그토록 계절이 성숙하였건만
결코 쉽게 놓아주는 법이 없이
열매, 탐스럽게 매달아 놀고
가랑이가 찢어질지언정
해 질 녘에 힘겹게 서 있는
저 황혼 빛 능금나무
꼭 저 필요할 때라야 걸어오는 전화지만
그래도 흘러나오는 자식의 목소리
반갑다.
저 헐렁한 능금나무처럼.
2004년 6월 좋은문학 신인상 수상
7월 한울문학 문인회 부회장(전)
10월 한울문학 10월호(책속의 책)으로 6기 편입등단 작가상 수상
12월 "추억으로 가는 편지", "침묵 속에 메아리"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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