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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아름다워 눈물이 난다 /박영숙 본문
오늘도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
새들이 마중을 가고
어머니의 앞가슴 같은 햇살이
낙엽진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가을이 아름다워 눈물이 난다
변할 것 같지 않은
일상의 흐름 속에
어느새 단장한 잎새들
바람이 살짝 얼굴을 스치니
살풀이 춤을 추듯이 떨어지는 낙엽
이,가을이 아름다워 눈물이 난다
먼지로 분 바르고 길 섶에 서서
서방님 기다리다 눈 빛 마주친 듯이
부끄러워 살포시 고개 숙여
배시시 웃음 흘리는 새색시 같은 코스모스
이,가을이 아름다워 눈물이 난다
어린아이같이
낙엽 속에 뛰놀다
도토리 주워서 한 입 가득 물고
깡충 거리며 달아나는 다람쥐
코 흘릴적 내 모습 같은
이,가을이 아름다워 눈물이 난다
노을 빛 상사화 서쪽하늘에 걸리고
그리움 불타올라 낙엽으로 쌓이는데
공원의 오솔길을
꼬리 세워 헉헉거리며
주인 따라 걷는 개
내가 걸어가는
삶의 길 같아서 눈물이 난다
아~이,가을이
너무나 아름다워 눈물이 난다
시집/ 가을이 아름다워 눈물이 난다
박영숙 시인은
2001년 휴스턴 코저널 /해후시를 발표로 작품활동 시작
『사막에 뜨는 달』(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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