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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진하게 울고 싶다 /이민숙 본문
어느 순간 탁 막힌
콘크리트냄새 밴 도시가 싫었다
가도 가도 가식적인
아스팔트가 웃었고
인공조명이 떡 하니 버텨선
가로등도 싫었다
삶은 긴 연속의 여행처럼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는
막막함만 가슴 막사에 쏟아 붓고
걸어도 걸어도
돌배기 아이처럼
느려진 걸음에 어디로 가야 할까
스무여드레 끼니 거른
곰팡이 핀 입으로
허기에 차 울컥거리며
미친 듯 울어 볼까
하늘 높이 치켜든
시리도록 밝은 달을
가슴속 조명으로 달고
찢어질 듯 우짖는 새들처럼
정말 한바탕 진하게 울고 싶다
이민숙시집 /사랑할때는 마음만 보세요/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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