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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잎사귀 [고영] 본문
누구에겐가 버려진
대롱만 남은 개운죽을 주워다
꽃병에 꽂아두었다
물에 잠긴 빈 대롱에서
하얀 실뿌리가 나기 시작했다
물 밖 대롱 마디에서
잎사귀가 돋아났다
칼이 돋아났다
칼날 잎사귀가 꽃병을 찌른다
책 속의 장자莊子를 찌르고
내 머릿속을 찌르고
급기야
제 그림자마저 찌른다
저 발광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한 번 버려진 건
언제고 다시 버려진다!
칼집 대롱만 남기고
칼날 잎사귀를 자른다
*너라는 벼락을 맞았다/문학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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