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하얀눈위로그렸던안녕이라는두글자/이민숙
-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 / 용혜원
- 시사랑
- 함께 걸어줄 당신이 그리운날에.../ 김수현
- 효과적인 시간 활용팁
- 희망에게 / 이해인
- 희망에 바치는 송가 / 파블로 네루다
- 흔들리며 사랑하며 / 이정하
- 커피/윤보영
- 갈대 존재의 이유
- 초록꽃나무
- 한가위 / 최광림
- 추억이라는 말에서는 /이향아
- 첫사랑 / 류시화
- 태양의 잎사귀들 - 최정례
- 김윤자
- 곽재구
- 하늘/김춘수
- 풍접초 / 강은령
- 흔들리며 사랑하며 / 이 정 하
- 이해인
- 편지지와 편지봉투 / 오규원
- 행복을 적는 노트 /윤보영
- 폭풍 /정호승
- 효과적인 공부 방법
- 도종환
- 편지 / 문정희
-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 안 도 현
- 훈민정음의 우수성
- 하품하는 책 / 유홍준
Archives
- Today
- Total
열린 공간
갈대, 존재의 이유 - 김윤자 본문
갈대, 존재의 이유 -김윤자
빈 들을 떠나지 않는 너는
바람을 만나야
겨우 몸짓으로 울어보고, 웃어보고
지나가는 계절이
견인에 가까운 힘으로
꽃과 나비를 몰아가는데도
너는 홀로
보기에는, 아주 어리석을 만큼 질긴 뚝심으로
이 땅의 겨울을 붙들고 있어
그 자리, 그 들녘, 그 강가에
숙명처럼 하늘거리며
때론 주저앉아 서걱이며
다 뭉개지거나, 살점이 으스러지는 순간에도
너는 여전히
영역을 이탈하지 않는
돌과 얼음이 생의 전부일지라도
당당한 뿌리 하나로
흔들리지 않는 꿋꿋한 자존
아, 너는 눈부신 어머니, 침묵의 어머니
'문학의 즐거움 > 시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 (0) | 2011.07.04 |
---|---|
갈대, 존재의 이유 - 김윤자 (0) | 2011.07.04 |
[스크랩] (미치겠네) …… 함성호 (0) | 2011.04.07 |
[스크랩] 열꽃 공희 [김규린] (0) | 2011.04.07 |
내 속에서 빛나는 그대 - 이정하 (0) | 2011.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