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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낙엽이 지는 창가에서 5 (그리운 날에)/박렬 본문
파란 낙엽이 지는 창가에서 5 (그리운 날에)
그리움이 밀리는 날이면
검은 눈동자를 적시는 영혼의 이야기가
나의 고독을 더욱 깊게 합니다.
참으로 서툴기만 했던
우리의 사랑이었습니다.
서로는 아픈 모습을 감추려고
그렇게 많은 날을 온몸으로 흔들리며
그렇게 아픈 청춘을 비추며
마침내 손잡고 간 것은 갈림길,
그리고는 밤만 벗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거리에 추억처럼 비가 내리면
세월따라 골 깊어지는 마음의 자리는,
씻겨 내리는 빗방울의 슬픈 소리만이
젋은 날 외로이 묻어나는 눈물 자욱을 더욱
진한 음악과 함께 짙게 합니다.
지금 내게는 벗도 사랑도 모두를 잃어 버리고,
한때는 못 견디게 염원케하던 그 사랑으로 하여
알프스를 뛰넘는 징기스칸의 이상을 닮은
나를 쉬임없이 발견하게 했는데...
아, 생각하면 젊음이 송두리째 흔들립니다.
시집/만남에서 동반까지/ 도서출판 명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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