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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그러했듯이 내면에서도 [오양심] 본문
물 속을 들여다본다
어린아이의 눈동자처럼 맑다
물에는 힘이 있어 제 스스로를 걸러낸 탓이다
피리 송사리 버들치도
물처럼 투명해서 속창시까지 비추고 있다
물고기는 분명하게 아닌
속창시가 아예 없는 나는 누굴까
물이 깊으면 강물은
소리가 나지 않은 것처럼
속이 깊은 사람은
그 속을
참 알 수가 없다고 했는데
단물 쓴물을 맛보며
사는 삶이다
물을 먹어 본 사람은 안다
꿈도 희망도 모두가 꽃봉오리였다는 것을
물을 먹을수록 단단해진 돌멩이였다는 것을
돌멩이는 언제나 뒤에서 날아온다
날아라 돌아
마지막에는 내 너를
통과하고야 말겠다
*뻔득재 더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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