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즐거움/좋은글

자신에게 보내는 칭찬의 박수

초록느낌 2007. 2. 24. 18:07
 
      작은 우물에는
      물이 조금밖에 없습니다.

      길을 가던 한 나그네가
      몹시 목이 말라 우물가로 갔습니다.

      우물가에 물을 떠서
      마실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매우 화를 내며 돌아가버렸습니다.

      얼마 후..
      다른 한 사람이 우물가에 왔습니다.

      그는 물을 떠서
      마실만한 게 없는 것을 알고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물을 떠 마셨습니다.

      *
      *
      만일 앞에 온 나그네가
      성냄을 죽이고 조금만 더 생각을 했다면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의 차이는
      멀리 있는것이 아닙니다.

      성냄과 분노를
      참아내는가 아닌가에 달려 있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더라도
      그 순간에는 함부로 말을 내뱉지 마십시요.

      화가 나는 순간
      앞뒤없이 내뱉는 말은
      독을 뿜는 뱀의 혀끝처럼
      상대에게 큰 상처를 남김과 동시에

      자신마저도 헤칩니다.
      다툼은,,
      한쪽이 참으면 일어나지 않습니다.

      두 손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것과 같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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