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즐거움/시사랑

앵두가 뒹굴면 - 김영남

초록느낌 2011. 10. 29. 13:11

 

 

 

 

 

잎 뒤 숨어 있는 사연들

 

일러바칠 곳 없는 동네

 

우물가 집 뒤란의 누나 방에

 

굴러다니는 피임약이여, 그걸

 

영양제로 주워 먹고 건강한 오늘날이여

 

 

 

 

 

 

 

 

김영남 시집  / 가을 파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