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즐거움/독서ㅣ 논술

조기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

초록느낌 2011. 1. 20. 00:17

독서는 아주 어릴때부터 시작된다. 글을 스스로 읽는 행위만 독서가 아니다.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것도 이야기를 들려주는것도 독서다. 이러한 간접 독서는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취학전 습득한 언어 능력이 취학후의 학습 능력을 좌우한다. 책을 읽으며 지능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소위 지능지수(IQ)가 높아지는 것이다. IQ의 60%는 후천적으로 얻어진다고 한다. 한예로 미국 피바디대학은 어휘력만으로 IQ검사를 하고 있다. 책을 많이 읽어 어휘력이 풍부한 어린이는 그만큼 IQ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어린이들은 보통 취학 연령이 되면 5천~6천 단어를 안다. 그런데 이러한 어휘력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 얻어진다. 


 

  앞으로 어린이들이 살아갈 21세기는 정보화사회이며, 지식 기반의 사회이다. 지식을 암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식을 모아 분석하고 재창조하는 사람이 경쟁에서 이길수 있다. 또 감성지수(EQ)가 발달해야 경쟁력이 높아진다.

독서는 지식과 경험을 쌓게 할 뿐 아니라 사고력과 정서 발달을 촉진한다. 책을 읽으면서 감동하고 기뻐하며, 눈물을 흘리기 때문에 정서가 풍부해진다. 따라서 21세기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승리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보자. 피아노.미술.수영 등 온갖 예체능 및 기타학원에  맹훈련을 시키고 교과서 외의 책을 읽을 틈이 현실적으로 부족하다. 피아노를 좀 못친다고 해서 아이들이 정서를 해칠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지 않아서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아는 것이 별로 없을 때 다른 아이들로부터 무시당하고 큰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언어 발달이 부진하면 학교 공부가 순조롭지 못할 수 밖에 없다. 폭넓은 독서로 길러진 언어 능력은 학습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학교 생활을 순조롭게 할 것이다.

어린이들의 독서는 가정에서 시작된다.

 부모들은 자녀의 육체적 건강을 걱정하면서 정신건강엔 소홀하다. 육체적건강이 나빠서 청소년이 탈선하는 사례는 드물다.

문제는 정신에 있다. 독서는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보약이기도 하다.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처럼 독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

 

-한국교원대 한철우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