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느낌 2010. 8. 24. 11:18


얼굴이라는 말

 

우리의 "얼굴" 중에서 "얼" 이란 무얼까요?

사전에서 찾아 보니 정신의 줏대를 말하고, 

비슷한 우리말을 찾아보니 넋이라는 말입니다.

한자로 번역한다면 혼(魂)으로 해석됩니다만.

 

그럼 굴은 무엇인가?

깊숙히 패여 통할 수 있는 길이니,

즉 얼굴은 넋이 수시 다니는 길목입니다.

 

나이 40이면 얼굴에

책임질줄 알아야 한다는 말,

생의 경험이 반환점에 이러르니

관대하게 상대를 배려해야 하기 때문에...

 

70%가 한자로 구성된 낱말 중

얼굴은 참 아름다운 우리 말이니,

소중히 가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시적에 들은 "얼빠진 놈"이란 말!

이제 와서 귀를 울리는 이유가 뭘까요?

 

-지산 이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