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즐거움/시사랑

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싶다 / 용혜원

초록느낌 2010. 5. 18. 09:10

 

 

 

 

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내 마음에 다가온 마음 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을 타서 마시고 오늘은 유난히도 차 한잔이 그리워 음악이 흐르는 창가에 기대어 홀로 듣는 음악도 너와 함께이고 싶고 매일 마시는 차 한잔에도 너와 함께 하고픔을 흰구름에 실어본다. 인연에 소중함을 느끼면서도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현실 앞에서 허물어지고 다 부질 없다고 말하지만 보고픔만 있을 뿐... 홀로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도 보고픔도 마셔 버리고 영원히 간직하고픈 님이기에 떨칠수가 없어라... 그대와 마시고 싶은 커피 한잔도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비내리는 날 아침 차 한잔을 마시면서 잠시 그리움에 바져 봅니다. 오믈도 내리는 비와 함께 행복한 시간이기를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