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즐거움/시사랑

눈만 뜨면 [김남호]

초록느낌 2009. 10. 13. 12:37

 

 

 

못에 찔린 타이어처럼 악몽을 꾸지

 

목도리처럼 지루하게 목도리처럼 숨 막히게

 

악몽을 꾸지 나란히 누워서 손을 맞잡고

 

길었으면 좋겠어 잠이 목도리처럼

 

더 길었으면 좋겠어 악몽이 목도리처럼

 

 

 

 

 

 

 

 

 

 

 

 

시집/ 링 위의 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