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7 |
| 8 | 9 | 10 | 11 | 12 | 13 | 14 |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29 | 30 |
Tags
- 효과적인 공부 방법
- 곽재구
- 하얀눈위로그렸던안녕이라는두글자/이민숙
- 훈민정음의 우수성
- 한가위 / 최광림
- 흔들리며 사랑하며 / 이 정 하
- 추억이라는 말에서는 /이향아
- 초록꽃나무
- 풍접초 / 강은령
- 효과적인 시간 활용팁
- 편지 / 문정희
- 갈대 존재의 이유
- 희망에게 / 이해인
- 첫사랑 / 류시화
- 흔들리며 사랑하며 / 이정하
- 커피/윤보영
- 이해인
- 하품하는 책 / 유홍준
- 김윤자
- 편지지와 편지봉투 / 오규원
- 태양의 잎사귀들 - 최정례
- 행복을 적는 노트 /윤보영
- 희망에 바치는 송가 / 파블로 네루다
-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 / 용혜원
- 폭풍 /정호승
- 하늘/김춘수
- 함께 걸어줄 당신이 그리운날에.../ 김수현
- 시사랑
- 도종환
-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 안 도 현
Archives
- Today
- Total
열린 공간
한가위 / 최광림 본문
어머니,
오늘은
당신의 치마폭에서
달이 뜨는 날입니다
아스라한 황톳길을 돌아
대 바람에 실려온
길 잃은 별들도
툇마루에 부서지는
그런 날입니다
밀랍처럼 곱기만 한 햇살과
저렇듯 해산달이 부푼 것도
당신이 살점 떼어 내건
등불인 까닭입니다
새벽이슬 따 담은
정한수 한 사발로도
차례 상은 그저
경건한 풍요로움입니다
돌탑을 쌓듯
깊게 패인 이랑마다
일흔 해 서리꽃 피워내신
신앙 같은 어머니,
'문학의 즐거움 > 시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바다 / 김지하 (0) | 2009.06.19 |
|---|---|
| 숨구멍 / 조용미 (0) | 2009.06.19 |
| 사람의 가을 / 문정희 (0) | 2009.06.19 |
| 아버지의 등/정철훈 (0) | 2009.06.19 |
| 편지 / 문정희 (0) | 2009.06.19 |